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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구 을숙도/
자연 생태계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과 이들이 서식하는 환경인 지구 자원, 그리고 생물 간의 상호작용 관계를 의미하며 보전의 책임을 가져야 합니다.
한국의 자연 생태계에서 어느곳과 비교 가치 하는것은 무의미하며 단지 잊혀지지 않고 보젼되어 지기만을 기원하며 이곳을 소개합니다.
1. 낙동강 하구 을숙도의 소개 및 특징.
부산 사하구 하단동에 위치한 을숙도는 낙동강 하구 최남단에 자리 잡고 있으며, 부산시에서는 유일하게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을숙도는 총면적 약 0.088 km2(약 28만 평) 규모의 섬으로, 크게 세 구역으로 구분됩니다.
첫 번째로는 상단부 중앙 부분인 일웅도 일대이고, 두 번째로는 하단부 서편 갯벌지대이며, 마지막으로는 하단부 동편 모래섬 지대입니다. 원래 이름은 새가 많고 물이 맑은 섬이라는 뜻의 을숙도(乙淑島)였으나 1966년 4월 행정구역 개편 때 한자식 지명인 낙동강 하구둑 건설로 형성된 하중도(河中島)라는 의미의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낙동강 하구언은 1987년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에서 만든 인공제방으로서 총길이 2,300m에 이르는 거대한 제방입니다. 원래 낙동강의 흐름은 남해안 쪽으로 흘러가야 하지만 강 하류 쪽에 위치한 김해평야 지역인 강서구 일대 주민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물을 끌어다 쓰는 바람에 강물이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역류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홍수 피해가 발생하자 정부차원에서 둑을 쌓아 바닷물 유입을 막았고 이후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철새 명소가 되었습니다.
갈대밭과 습지가 많아 한때는 동양 최대의 철새 도래지였으며, 현재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큰고니 큰 기러기 노랑부리저어새 등 겨울 철새 수만 마리가 매년 11월경이면 찾아와 이듬해 2월 말까지 월동하며 장관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을숙도 일대는 세계적인 희귀 조류 서식지로서 매우 중요한 가치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유일의 검은 머리갈매기 번식지인 을숙도 남단 갯벌은 2010년 10월 17일 대한민국의 19번째 람사르 습지로 등록도 되어있습니다.
2. 을숙도생태계 보전 가치.
을숙도는 섬 전체가 철새 도래지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새 종류가 많고 환경이 깨끗하다는 뜻이 있습니다. 또한 천연기념물 제179호인 고니류 중에서도 큰고니 등 희귀종 조류 10여 종이 서식하고 있다고 하니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알 수 있습니다.
낙동강 하구언과 을숙도는 부산 시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하지만 이 두 곳 모두 우리나라 최초의 생태공원이라는 점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1980년대 후반 낙동강 하구언 댐이 완공되면서 대부분의 갈대밭이 훼손되고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철새가 줄어드는 등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었으나 1987년 낙동강 하굿둑 공사 완료 후 퇴적물 준설작업 실시, 배수문 증설, 어도 설치 등 꾸준한 노력 끝에 2005년 1월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2007년 12월 국토해양부로부터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2008년 2월에는 람사르 협약 등록습지로도 지정되었습니다. 2009년 5월에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에 등재되었으며, 같은 해 6월에는 국제철새보호기구인 EAAFP/WHITE RIVERS FOUNDATION 인증습지로 선정되었습니다. 2014년 8월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고시됨에 따라 국내 대표적인 습지보호지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3. 을숙도 생태계 보전 방향.
첫째, 문화재보호구역 내 불법행위 증가입니다. 국가문화재보호구역 안에서의 행위제한 규정 위반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단속 인력 부족으로 인한 사후관리 미흡으로 인하여 위법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둘째, 도로건설공사 과정에서 멸종위기종 조류서식지 훼손문제입니다.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부지 내 야생동물 이동통로 설치 계획이 없어 동물이동권 침해 논란이 야기되고 있습니다.
셋째, 쓰레기 무단투기 방치사례입니다. 생활쓰레기 투기 방지시설 미설치로 일부 방문객들이 음식물 찌꺼기나 일회용 용기 등을 버리고 가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넷째, 외래종 유입증가 현상입니다. 뉴트리아, 황소개구리, 붉은 귀거북 등 유해생물종이 발견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연구기관 부재로 체계적인 대응방안 수립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도시개발계획 시 기존 지형변화 최소화 방안을 강구함으로써 경관훼손을 최소화하면서. 특히 전문연구기관 설립 또는 지원체계 구축도 더욱 필요로 합니다. 최근 들어 부산시에서 이곳을 다시 습지 복원 사업을 진행해 오면서, 시민의식 개선 캠페인 전개등 홍보활동도 강화하여 현재는 다양한 동식물과 멸종위기종들을 관찰할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되어가고 있습니다.
을숙도 에코센터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은 2006년 개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관입니다. 1층에는 영상실, 기획전시실, 사무실, 휴게실등이 있고 2층에는 상설전시실, 체험학습실, 전망대 및 야외전시장이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 관람객에게는 교육 프로그램 참여기회 제공뿐만 아니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 인기가 많습니다.
사라져 가는 철새들이 머무는 정거장 낙동강 하구 을숙도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