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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고산봉 황금박쥐/
한국의 자연 생태계에서 어느곳과 비교 가치 하는것은 무의미하며 단지 잊혀지지 않고 보젼되어 지기만을 기원하며 이곳을 소개합니다.
함평군 대동면 서호리 산 65번지 일대에 위치한 해발 320m의 고산봉(高山峰)은 예로부터 금광맥이 많아 ‘쇠산’이라 불렸고,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이 지역 주민들을 동원해 금을 채취하면서 쇠금(金) 자 대신 풍요로울 풍(豊) 자를 써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많은 양의 금이 생산돼 인근 마을 사람들이 큰 부자가 됐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하는데 이후 금은 나오지 않았고, 멸종위기종인 황금박쥐(붉은박쥐) 서식지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약 100년 전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광산 개발을 위해 이곳을 파헤치면서 많은 양의 금과 은을 캐내었다고 합니다. 그때 당시 사람들을 피해 동굴 속에 숨어 살던 황금박쥐가 처음 발견되었고, 황금박쥐는 붉은박쥐라고 도 불리기도 합니다.
붉은박쥐는 몸길이는 4cm이고 날개폭은 10cm이며 몸무게는 0.5g밖에 되지 않는 작은 크기의 포유류입니다. 주로 곤충을 잡아먹고살며. 10월 중순 동면에 들어가 이듬해 5월 하순께 깨어나 활동하며 수명은 15년가량이며 전국적으로 500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희귀종입니다.
주로 야행성이지만 낮에도 활동한다고 하며 수컷 한 마리당 암컷 여러 마리를 거느리는 일부다처제 습성을 가지고 있으며, 1년에 2번 번식하며 알을 낳는 시기는 6월 중순경입니다. 특히나 새끼에게 젖을 먹여 키우는 포유류이기 때문에 모성애가 강한 동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1. 고산봉 황금박쥐 서식지 보전 가치.
한반도 전역에 분포하던 황금박쥐는 1930년대까지만 해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산업화 과정에서 무분별하게 포획되고 밀렵되면서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라져가는 황금박쥐를 살리기 위해서 환경부에서는 2006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으로 지정하였고, 문화재청에서는 2007년 천연기념물 제452호로 지정하였습니다.
황금박쥐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집에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되어 있는 동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천연기념물 제452호로 지정이 되었지만 무척이나 귀한 존재입니다. 원래 서식지는 중국 남부나 베트남 등 열대지역이지만 국내에선 유일하게 함평에서만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환경부는 1999년 5월 31일 함평 고산봉 일대를 전국 최초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도 하였습니다.
2. 고산봉 생태계 보전 방향.
고산봉 일대는 먹이가 풍부한데다 천적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인근 마을 주민들이 매년 정월 초하룻날이면 당산제를 지내며 붉은박쥐에게 제사를 지내는 등 정성도 쏟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주변지역 개발사업 추진 및 등산객 증가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 추세여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현재 국립공원연구원에서는 고산봉 일대 산자락 계곡동굴 및 숲지역일대에서 황금박쥐 200여 마리를 방사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서 안정적인 서식지 조성 여부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주변 지역으로의 확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마을주민 대상으로 홍보활동도 지속하며 친환경 농법 전환 유도 정책 수립도 시행되어야 합니다 또 정부차원의 예산 지원 확대 노력과 전문가 자문단 구성 운영으로 보다 강화체계적인 연구조사를 통해 생태학적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고 세계적인 희귀종인 황금박쥐의 보금자리를 지켜나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세계 최대의 황금박쥐 서식지 함평 고산봉 폐금광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