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양양 남대천 연어/
자연 생태계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과 이들이 서식하는 환경인 지구 자원, 그리고 생물 간의 상호작용 관계를 의미하며 보전의 책임을 가져야 합니다.
한국의 자연 생태계에서 어느 곳과 비교 가치 하는 것은 무의미하며 단지 잊히지 않고 보젼되어 지기만을 기원하며 이곳을 소개합니다.
1. 한국의 자연생태계 소개-남대천 연어
오대산 두로봉에서 시작하여 양양군현북면 어성전리 에 위치한 남대천은 동해로 흐르는 몇 안 되는 하천 중 하나입니다.모천 회귀성 어류인 연어가 남대천에서 태어나 하천을 통해 동해로 나간 다음 북태평양을 돌아 성어가 된 후에 자신의 모천인 남대천으로 회귀하여 산란과 죽음을 맞이하는 어종입니다.
연어의 치어는 바다로 나간 후 3~5년 후 성어로 자라며 산란기가 되면 자신이 태어난 모천의 물냄새를 기억해서 다시 찾아오는 신비한 어종입니다.모천 회귀율은 외국의 2~3%에 비해 우리나라의 경우 점차 회귀율이 낮아지고 있어 0.5% 미만으로 줄었지만 그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찾는 연어의 70% 이상이 이곳 양양 남대천에 돌아와 알을 낳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10월 말부터 3월까지 강을 힘차게 거슬러 오르는 연어를 볼 수 있는데 정작 남대천에서 태어난 치어 중 바다로 나가는 경우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동해바다로 나가기 전 대다수 치어 중 70~80%는 무분별하게 수입된 외래어종에 의한 먹이사슬에 잡아먹히게 되며 바다로 나가지 못한 치어들은 계곡 민물에서 일생을 보내는데 이를 산천어라 부릅니다.
2. 무분별한 자연생태계 훼손.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에서 큰 물줄기를 이루며 60여 킬로미터를 흘러 동해와 만납니다.
비교적 수질이 잘 보존되어 꺽지를 비롯 황어와 북방종개 연어 산천어 은어 등 20여 종이 넘는 다양한 어종을 이루고 있으나 바다와 만나는 하류부근에 다다를수록 주변에 들어선 호텔과 식당에서 배출되는 오수 양양천 주변에서 흘러나오는 각종 생활하수로 인한 오염으로 수질이 바뀌는 탓에 연어의 회귀율이 갈수록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가장 큰 위협은 댐건설로 인한 양수발전소 건설에 자연 원시림을 마구베어내고 도로를 내는 바람에 주위환경이 많이 훼손되어 생태계의 균형이 깨어진 상태로 변했습니다.
3. 자연생태계 보전과 회복.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 연어들의 생활터전이 위협받는 가운데 수년 전부터 연어를 보호하자는 서울 강원지역의 뜻깊은 시민단체의 노력 속에 남대천 주변의 환경을 감시하고 홍보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치어를 방류하는 등 다각적인 연어의 고향 지킴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남대천이 이렇듯 위기에 처해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가장 많은 연어가 회귀하는 이유는 양양 내수면의 연어연구소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은 까닭이기도 합니다.
이연구소는 해마다 연어가 알을 낳기 위해 찾아오는 11월 초순경 남대천 하류에 그물로 연어를 잡아 알을 채취하여 부화시킨 후 이듬해 2~3월 초에 치어로 방류합니다.
해마다 거듭한 그런 노력에 그나마 자연환경이 나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고향인 남대천으로 돌아오는 연어들의 숫자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다행히 요즘 남대천에 꾹저구와 미유기 종개 물방종개 등 30여 종의 토종 어류가 번식하고 있으며 그동안 인공적으로 설치한 물막이 보로 인해 어류의 이동에 제약이 되었던 문제를 자동 시스템으로 개선에 그동안 보에 쌓였던 퇴적물을 해결 함으로써 수질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남대천의 생태계가 빠르게 회복되고 계속된다면 연어를 인공으로 부화시켜 방류하는 남대천이 아닌 연어 스스로 거슬러 올라와 알을 낳고 부화하는 건강한 남대천이 될 것입니다.
연어들의 영원한 고향 양양 남대천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