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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게 큰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과학분야 노벨상과는 다른 매력을 가진 이그노벨상(Ig Nobel Prize)이라는 상이 있다는 걸 아십니까? 이번 포스팅에는 이 상에 대해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이그노벨상은 “있을 법한(Improbable)”이라는 단어와 노벨상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을 법한 기발한 연구나 업적에 대해 주어지는 상입니다.
-이그노벨상??
이 상은 미국 하버드대학교 샌더스극장에서 매년 10월 말 개최되는 ‘과학유머경연대회’에서 수여되는데 행사 포스터에는 로댕(Auguste Rodin)의 〈생각하는 사람〉이 바닥에 등을 대고 거꾸로 누워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틀을 깨는 상상력 넘치는 아이디어 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고, 또한 이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있습니다.
- 역대 유명 수상자
주로 괴짜나 바보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주는 상이기 때문에 대중매체에서도 자주 등장하는데요,
실제로 받은 사람들 중 유명인사로는 아인슈타인, 닐 암스트롱, 리처드 파인만, 스티븐 호킹 등이 있다고 합니다.
지난 2019년 이그노벨상 1명은 한국인이어서 눈길을 끌었는데요, 주인공은 서울대 화학부 박홍규 교수입니다.
박 교수는 세포 내 단백질 생성 과정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아 생물학상을 받았습니다..
-2023년 올해 이그노벨상수상자
2023년 올해 수상자 시상식을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 과학 유머 잡지 AIR(Annals of Improbable Research)는 하버드대에서 열고 10개 분야 수상자를 발표했는데 한국인 수상자로 미 스탠퍼드 의대 비뇨기의학과의 박승민 박사가 올해의 공공보건분야 ‘’(Ig Nobel Prize)에서 수상되었습니다
올해 공공보건 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박 박사는 ‘스탠퍼드 변기’를 발명했는데 이 변기에는 2개의 센서(압력 센서, 모션 센서), 소변 검사지, 3개의 카메라(대변, 항문, 소변)가 장착돼 있어서 사용자가 대변 또는 소변을 보면 카메라가 대변 색과 크기, 소변량 등을 찍어 분석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 감염병 여부 등 10여 개의 질병을 분석한다 합니다.
또한, 지문처럼 사람마다 형태가 다른 것으로 알려진 항문 모양으로 신원을 파악해 질병을 장기적으로 추적 관찰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2023 익 노벨상 수상금
이그노벨상 수상자들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2000년대 초인플레이션을 겪을 당시 짐바브웨가 발행한 10조 짐바브웨 달러 짜리 지폐 1장이 상금으로 수여됐으며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이 지폐는 현재 1∼2만 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어마한 상금으로 인류에게 재미있는 상상력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해 주는 이그노벨상!
내년엔 누가 받을지 기대가 됩니다~.